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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스페어,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액션 영화


오늘은 하루 온 종일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자전거를 수리하려 하였더니 수리비용이 중고 가격보다 높아 중고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컴으로는 블로그 방문자를 어떻게 늘릴 수 있나 고민하고...고민만 하고.
많이 찾는 블로그들의 특징들이 있지만 그 부분은 나에게 흥미가 없고....

그러다 지루하여 저녁 때 쯤 영화 한 편을 아프리카를 통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한국영화라 했는데 일본 말이 나오고 일본 배우가 나와서 잘못 봤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등장인물에 이름 있는 배우는 없었습니다.
감독은 이성한, 신인감독이라고 하네요. 제목은 스페어(Spare)
영화포스터는 이렇습니다.


줄거리는 생략하고요....

영화포스터가 폼 안나게 독특하죠!
영화의 전개 방식도 독특합니다.
영화에 영화를 보며 중얼거리는 관객의 목소리를 삽입했습니다.
강원도 사투리로...다른 한 사람은 전라도 사투리였나?
그렇게 영화 중간중간 추임새가 있습니다.

재밌고 아기자기한 아이어디가 곳곳에 있습니다.
음악은 꽹과리를 많이 사용한 것도 특색입니다.

대사는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고 과장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 세계를 몰라서 그 대사들이 현실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영화들에서 보여지는 꾸밈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차분하게 그러다 조금은 생뚱 맞게 이어집니다.
그 속에 재미와 위트가 있어 웃음짓게 합니다.

자막이 올라갈 때도 영화는 계속됩니다.
 
단순액션영화라기보다 감독이 많은 곳에서 세심하게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물론 배우들도 마찬가지구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음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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