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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블로그 방문자 내기

12월 초에 후배와 블로그 방문자 내기를 했습니다.
기한은 12월31일까지였고 누적 방문자가 많으면 이기는 것으로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등록할 수 있는 곳 다 하고
메타블로그에도 가입하고
태그도 적당히 달고
남의 블로그에 기웃거리며
댓글도 달고
트랙백도 걸어 보고
자주 다니는 사이트에 링크도 하고
관심 분야에 대해 큰 고민없이
글을 써 올리고
다른 곳에 있는 기존의 글을 올리고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비관심 분야의 게시도 생각했었는데
결국 참았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잠깐의 내기로
블로그를 어지럽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러다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제가 경험한 가장 큰 요소는
시사, 연예 부문이고 발빠르게 관련 의견을 재미있고 독특하게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글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글재주가 많지 않아도 제목만 보고도 읽기 위해 클릭하니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방문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많은 글을 올렸고
후배는 짤막하게 조금 썼지만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심 있는 시사, 연예 주제를 정하기 위해 포털의 기사,
메타블로그의 인기글 등을 참조하였습니다.

제목도 큰 요소입니다.
시사와 연예의 글에 제목을 잘 붙여야 많이 클릭합니다.
검색도 태그보다 제목이 우선이 아닌가 합니다.

메타블로그 중 상업적 성격의 블로그에 대해서는 검색이
허용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블로그 방문자만 늘려서 무슨 의미가 있나?
늘리는 요령은 알겠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다
스스로의 만족감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후배에게 전화하여 이러저러하니 내기 풀고
가볍게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좀 더 고민하고 조사한 자료들을 올릴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 스치듯 가벼운 생각들도 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올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일을 잘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이 내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net)에서 등록 블로그의 글을
수집하면 블로그 방문자 수가 증가합니다. 한 번 수집 버튼을 누를 때마다 15명 정도 증가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문의하니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메타블로그는 저런 현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