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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노사모 청와대 초정

퍼 온 것을 옮기는 것이라 정확한 출처를 모르겠네요.


- 이하 본문 발췌 -

2002년 대선 때 "희망돼지사건"으로 기소된 50 여명의 노사모, 국참 회원 등이

선거가 끝난 지 3 년 반만에 청와대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 중간 생략 -


대통령께서는... " 대통령이 인기가 없으니까, 청와대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고 하시면서

여러분을 이렇게 늦게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은 답사 내용입니다.


"참 와보고 싶었습니다"

"참 만나보기 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분, 우리가 지지하는 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 중간 생략 -

"우리는 노짱님에게, 새로운 용기를 드리러 왔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립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이 말이 끝나자, 대통령께서 손수건을 꺼내기 시작했고, 장내는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습니다.

이어서 대통령께서 1시간이 넘는 긴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속에 있는 이야기를... 옛 동지들 앞에서 털어놓은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지난 4 년여를 회고하면서...

" 권력기관도 중립화시키고...

수출액, 외환보유고, 신용불량자 감소 등..

경제지표도 좋아졌고 많은 일을 했는데... "


" 꼭 한 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있어 미안하다.... " 고 했습니다.

"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


이말을 하고서는, 이내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장내는 모두 울음바다가 됐지만, 당신은 ‘오랜만에 실컷 울었다’며 후련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