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만들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30년 만에 연을 만들다. 어려서 이맘때 쯤이면 아이들은 연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살은 대나무로만 했는데 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장 난 비닐 우산도 훌륭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재료를 구하면 낫으로 다듬었습니다. 일정한 폭으로 얇게 지금 기억이 났는데 처음의 연은 당시 연매니아였던 사촌형이 부모님의 부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직접 연을 만들었습니다. 나를 포함하여 동네 아이들이 만드는 연은 거의 다 방패연이었습니다. 대부분 방패연 이외에는 만들 줄을 몰랐습니다. 가오리연 같은 경우는 만들기가 더 쉬운데도 불구하고. 꼬리는 거의 대부분 다 붙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심을 제대로 맞추어 만들지 못하니 꼬리가 없으면 연은 사정없이 돌다 땅에 곤두박질 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만든 연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