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선생께서 먼저 약속이 되어 있었던 바다낚시.
우리는 불청객으로 동참하게 된다.
그 동안 여러 번 낚시를 갔으나 갈 때마다 허탕을 쳐서 이번에는 물때도 맞추고
결의도 굳건히 나선단다.
망치에 도착한다.
낚시대를 드리우나 모두 소식이 없다.
바람이 불어 막아보지만 여전히 음식은 잘 익지 않는다.
고기도 안 잡히고 바람이 심하여 구조라로 옮긴다.
금새 음식이 익어 우선 먹기부터.
방파제 구조물 사이에 쓰레기들.
먹었으니 낚아 볼까....하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
두시님만 작은 물고기 두 마리 잡고 이번의 낚시도 끝이 난다.
점심을 먹고 인사를 하고 장승포로 향하는 길에 본 매화이다.
내 별명과 같은 이름이 있어 한 컷.
이 곳은 지세포.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저녁 06:00 차를 탄다.
11시 40분쯤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계속 타고 가다보니 귀가 시리다.
사당에서 밥을 먹고 남태령을 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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