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드 프랑스 대회에서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판타니가 역대 최고구간기록을 세운
랄프듀에즈(L'Alpe d'Huez)의 모습입니다.
평균경사도 : 7.9%
거리 : 13 km
구비 : 21 회전
고도 : 1860 m
판타니(Marco Pantani)는 1997년 37분35초 (평속 20.75 km/h)
랜스암스트롱의 2004년 39분41초 (평속 19.66 km/h)
판타니는 약물복용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가 했던 "나의 언어는 나의 자전거다."라는 말에서 전해지듯이
그냥 자전거 자체가 삶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만화 스피드도둑인가의 모델이 판타니입니다.
사고로 한쪽 다리가 짧아졌지만 이를 극복하여 최고의 선수가 됩니다.
랜스의 자서전에는 랜스가 싫어하는 선수라고 씌어 있다더군요.
반면에 랜스는 너무 많은 기업이 달라붙었죠.
나이키, 트랙, AMD 등.
랜스 하나를 키우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 부었고
팀 내에 우수한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단체 장거리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랜스가 뚜르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임은 인정하지만
제 마음은 판타니에게 더 기웁니다.
판타니는 30대 중반인가에 요절했습니다.
가끔 떠오릅니다. 어떤 상태이어야
"나의 언어는 나의 자전거다"는 말을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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