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연령에 따른 사망확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빠르게 증가합니다.
사망확률곡선은 질병발생확률곡선과 매우 유사합니다.
마지막이 104세인 것은 종신보험에서 보험료를 산출할 때 기준으로 하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문자화 된 것을 본 것이 아니라 보험관련 강의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그림의 아래는 연령에 따른 주요위험을 나타낸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장과 경제활동을 가정합니다.)
곡선의 위에 있는 선은 연령에 따른 보험료를 나타낸 것입니다.
위험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므로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료도 올라갑니다.
나이에 따른 주요위험 (참고 : 사망원인별 사망자수 - 2006)
0세
보험에서는 생후 6개월 이내를 0세라고 합니다. 통계청의 나이 기준은 모르지만 위 링크의 표에서 보듯이 통계청 자료에서 0세의 사망자수가 1세~15세의 사망자수의 합계보다 많습니다. 이 시기의 위험은 전부 부모가 부담합니다.
1세~30세
인생에서 질병이나 상해에 대해 가장 안전한 시기이고 경제적인 책임을 덜 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대학 졸업 때까지는 부모가 부담하는 편이고 졸업하여 취직하게 되면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제적 활동을 시작한다면 이 때부터 본인이 부담해도 되겠죠.
이 때의 주요위험은 교육비와 의료비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유가족에 대해 사망위험이 추가됩니다.
31세~65세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이 추가됩니다.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주요위험은 자녀양육, 사망, 의료비가 됩니다.
노년에는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므로 이 시기에 노후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자녀양육을 일찍 마친다면 좀 더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구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구입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삶이 위험해지지는 않습니다.
66세~104세(사망)
위에 링크한 표에 나타나듯이 60세가 넘어가면서 사망위험이 현저히 높아지게 됩니다.
질병발병위험도 높아지죠.
그러나 이 때의 사망은 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어차피 부모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시기이고 자녀는 사회로 진출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위험에 대해 반드시 보험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이고 위험의 일부만 보험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든 전부든 보험으로 준비한다고 했을 때 흔히 종신보험과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도 일반화되는 추세입니다.
종신보험을 살펴보면
흔히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위 표에서 보험료 "라"와 같습니다.
경제적 활동시기에 104세까지의 위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보험료 "마"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젊었을 때 미리 부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망위험은 자녀가 사회로 진출하거나 부모가 경제적활동을 하지 못하는 나이가 된다면
가족에게 더 이상 경제적위험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존하여 의료비에 대한 위험이 더 큽니다.
따라서 이 시기까지 사망에 대한 위험을 준비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종신보험을 보장성기능으로 보았을 때이고 상속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달라집니다.)
사망위험이 필요한 시기만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으로 준비하시면 보험료를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보험료 "다")
10년납10년만기, 15년납15년만기, 20년납20년만기, 25년납25년만기 형태입니다.
아니면 10년납20년만기 등의 형태도 있지만 위와 같이 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입니다.
종신보험에서 사망보험금에 해당하는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질병에 대한 보장은 80세만기가 일반적이고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보다 저렴합니다.
큰 아이가 5살인 제 친구(38세 남)는 20년납20년만기로 사망보험금만 1억원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을 가입했는데
월보험료가 28,000원입니다.(우량체라서 이렇고 표준체라면 4만원 정도)
이를 20년납종신으로 하면 1억원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는 매우 비싸집니다.
몇 년 전에 가입한 34세인 후배(남)의 종신사망보장 5천만원에 대한 보험료가 12만원 정도인 것을 기준으로
단순계산하면 사망보장액만 두배이므로 보험료가 최소 24만원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8,000월과 24만원의 차이 !!
24만원에는 적립보험료가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계약자 입장에서 보험료 부담은 상당히 높아지고 인플레에 적립이율까지 감안한다면 어떤 경우는 받게 되는 사망보험금, 질병보험금보다 내는 보험료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나름의 결론이라면 종신보험은 돈 많은 이들에게 상속 수단으로의 활용성은 있지만 보장성보험으로 종신보험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보장성기능을 위한 보험가입은 손해보험으로 의료실비와 진단자금 등을 준비한 후에 부족한 부분을 다른 손해보험이나 생명보험 상품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사망에 대한 보험은 생명보험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해보험은 자살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사망은 보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입하신 분들은 앞으로 낼 보험료 합계와 보장정도 그리고 해약하고 다른 보험으로 했을 때를 비교해 보아야 되고요.
종신보험의 유지율은 2006년 말 기준으로 가입하고 10년 동안 유지한 비율이 29% 정도입니다.
죽을 때까지 보장 받을 전제하에 가입하지만 막상 10년을 유지하지 못하는 비율이 70%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의 이유로는
아는 사람에게 보험들어주기
비효율적이고 실속없는 보험가입
가정경제위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축이나 투자 등을 통한 재산불리기에도 애를 써야 합니다.
'보험과생활 > 보험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손의료비보험제도 변경 - 2009.10.01 (0) | 2009.12.15 |
---|---|
물가상승에 의한 화폐가치하락률 (0) | 2009.09.28 |
2009년 농작물재해보험사업 시행지침 (농림수산식품부) (0) | 2009.04.14 |
보험료의 구조 (2) | 2009.03.31 |
과거 병력 고지위반이어도 보험금지급 (0) | 200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