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아래 설문이 실제 행해진 것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인터넷 어딘가에서 퍼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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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관련 조직을 하나 만들면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 설문조사가 참 이상합니다.
좋은 일 할려고 하는데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꼭 이런 식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1. 경기도가 도민의 평생교육, 대학유치, 도서관 설립, 학교교육 지원 등 도민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조직을 하나 만드는 데 얼마나 공감하는냐?

(1) 공감한다.  (2) 공감하지 않는다. (3) 모르겠다.

2. 경기도가 누구나 공부할 수 이께 한다는 취지로 신설한 조직이 도민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냐?

(1)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다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4)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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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위 글에 의견을 달았네요.

여러분은 위 설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설문이 아주 공정하고 타당하다.
(2) 설문이 그럭저럭 괜찮다.
(3) 설문이 중립적이지 못하다.
(4) 설문이 아주 공정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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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는 자는 두 가지를 기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자기들 사업에 대한 홍보

2. 여론 조작

설문의 내용은 단순하게 접근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설문에서 말하는 업무를 하는 조직은 이미 있습니다.

교육청이죠. 기존의 조직이 있는데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로 인한 비효율성에 대한 언급은 없이 좋은 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냐? 당연히 긍정적인 답변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찬성, 반대도 아닌 "얼마나 공감하느냐?"로 묻고 보기에는 "얼마나"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설문이 될 수 없습니다.

설문이 좀 더 제대로 되려면 (이런 설문은 있을 수 없지만)

기존에 이러이러한 업무를 하는 조직이 있는데 동일 업무 또는 유사 업무를 하는 조직을 경기도에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1) 공감한다. (2) 잘 모르겠다. (3) 반대한다.

- 설문자의 반수에게는 (1) 반대한다  (2) 잘 모르겠다    (3) 찬성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여론조사를 했으면 그 설문 내용과 대상 등을 자세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한 방편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