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여

다시 한 번 고향으로 2005.05.30 지난 토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갔다. -------------------------------------------------------------------------- 몇 일이나 되었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이냐! 저번 주 화요일 쯤부터 담배를 안 피웠다. 장거리를 타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계획은 새벽 5시경에 출발하여 12시 전에 집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회사도 일찍 끝나고 집에서 조금 마셨다. 거사(?)를 치루기 위한 전날 밤인지라 반병 정도만 마셨다. 가방을 꾸려 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깨니 7시, 많이 피곤하다. 그렇게 여러 번 깨다 자다를 반복하다 11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를 타고 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고민.. 더보기
자전거로 내 고향, 부여를 가다. 2004.09.29 지난 토요일(9월 25일). 수리산을 잠시 다녀 왔다. 밤에는 다음 날 있을 장거리 준비를 했다. 타이어에 바람 탱탱하게 넣고 먹을 것도 좀 사고 일찍 잠이 들려고 했다. 평소와 달리 일찍 자려니 잠이 오질 않았다. 가까스로 잠이 들었는데 세 시쯤 깨었다. 모기가 극성이다. 좀 더 자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모기도 바빴다. 결국 일어나 한 녀석은 잡고 한 녀석은 꿈 속에서 잡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다시 네 시쯤 깨었다. 라면 끓여 먹고 물 먹고 스트레칭 하는 둥 마는 둥 하니 4시 50분에 출발하게 되었다. 가로등 불빛과 간혹 보이는 자동차의 빨간 꼬리등이 선명하다. 전날 장만한 자전거 꼬리등도 밝게 반짝인다. 몸을 풀 듯이 가볍게 패달질한다.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 직진한다. 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