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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

백두대간 월령, 2차 2005.11.14 11월 11일 금요일 밤, 10시 45분에 출발했다. 홍천 서석면의 물골산장에 두 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콘테이너로 만들어진 숙소에 짐을 풀고 가볍게 소주를 한 잔 하고 잠이 든다. 잠이 깨었다. 밖으로 나갔다. 날씨는 꽤 쌀쌀하다. 땅에는 가로등 하나,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쏟아질 듯 반짝거린다. 그리움인지 아쉬움인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새벽녁에 한 번 더 잠이 깨었다. 양쪽으로 난 창이 한 쪽은 밝고 한 쪽은 어두운 것을 확인하고서 더 잔다. 양쪽 창이 모두 밝은 것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침은 산장에서 먹고 차로 출발지까지 이동한다. 구룡령 정상에서의 내리막 출발은 날도 추운데다 별 의미가 없어 아래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그런데...길을 몰라 구룡령 정상까지 가고 말.. 더보기
백두대간 월령, 그 시작 !! 2005.10.31 이번 여행은 곡절이 많았다. 잠시 정리해 보면, 처음, 28일 금요일 밤에 버스를 타고 새벽에 속초에 내려 자전거를 타고 되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런데 29일 토요일에 결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의견 수렴 끝에 원안이 채택되었다. 그러다가 자전거를 타고 속초 왕복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다들 긍정적 반응이었고 결정된 것처럼 보였는데 출발 전날 보니 생각하고 있는 날짜는 서로 달랐다. 그래서 다시 원안으로 복귀, 달라진 것은 버스 대신 다야몬님의 차량지원이 있다는 것. 게다가 댄서님이 속초에서 회를 쏘시기로 하셨다는 것. 본인은 실언이라 하시는데 우리는 인정할 수 없었다. 28일 저녁, 롯지에 모였다. 짜장면 6개를 시켜먹는다. 난 굶었다. 자전거를 분해하여 차에 싣고 저녁 7:10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