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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유

오랜만에 삼막사 2004.10.17 어제 오후 두시 조금 넘어 회사를 나왔다. 하오고개나 올라갔다 올 작정으로. 그런데 너무 가까워서 좀 더 먼 곳으로 가기로 한다. 삼막사. 올 봄에 올라 보고 안 갔으니 좋은 것이어도 가까이 있으면 알지 못한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학의천을 따라 간다. 몸을 풀기 위해 25Km/h 이하로 나아 간다. (속도계를 달아 놓으니 재미가 있다.) 실제 속도보다 조금 더 나오는 것 같은데. 안양천에 이르러 속도가 붙는다. 30km/h 부근에서 어느 정도나 견디는지 시험 주행한다. 그리 멀리 가진 못하겠다. 산아래 통제선 앞에서 휴식한다. 산행하는 이들이 많다. 역시 가을에는 산이다. 속도계를 초기화시키고 심호흡을 한다. 오른쪽을 보니 삼막사 2km라고 알려주는 푯말이 보인다. 그렇다면 평속 6.. 더보기
지금 타지 않으면 언제 탈 것인가! 2004.10.04 참으로 청명하다. 하루 종일 방안에 있어 차라리 이를 알지 못하면 아쉬운 마음 없겠으나 이미 알아 버린지라 참기 어려워 기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비산대교가 어디일까? 많이 들어 본 듯한데 어디지? 이름만으로 우리집에서 가깝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어딜까? 할 수 없이 중앙공원으로 간다. 편의점에 들러 삼각깁밥을 사서 가방에 넣고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열심으로 굴러 댄다. 도착!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 농구장에서는 3:3 농구대회 준비를 하고 있고 인라인 트랙에 올 때마다 보이는 몇몇 사람들도 여전하다. 잠시 후 illylove님이 저 멀리에서 두리번거리며 나타나신다. 중년의 인라인 타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자전거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오신다. 그러던 중 저 멀리에서 페가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