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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인천시의 중동문화원 폐쇄


인천에 있는 중동문화원을 1년 전 아시아게임을 유치하기 위해서 중동권 표를 얻을려고 유치했다가 아시안게임 확정되고 나니 1년 만에 폐쇄를 한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오마바 관련하여 "선거 기간 중에 무슨 말인들 못하냐!"는 취지의 발언과 유사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metro/view.html?cateid=100005&newsid=20081210172812101&p=yonhap

시의원 중 중동문화원 예산금을 삭감한 시의원에게 이유를 물으니 중동국가 사람들이 아랍종교를 문화원을 기점으로 해서 포교활동을 한다고 이건 좋지 않다는 개신교 단체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다고 하는데.

안상수 인천시장은 얼마 전에도 종교편향 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관련 시설에 지나친 예산지원을 하는가 하면 “인천을 세계 복음화 관문으로 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었죠.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309623.html

작년엔가는 개신교 신자인 성남시장이 성남을 연고로 하는 통일교 회사가 구단인 일화의 축구단을 성남에서 내쫓는다는 것 때문에 한 동안 시끄러웠었죠.

모두 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하겠다' 고 한 것에 뒤지지 않습니다.

올 9월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처용문화제를 지역 교회 목사들이 미신행위로 간주하고 중단을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때 학교의 단군상 목을 자른 것은 흔한 일이었었죠.

그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공존하는 다양한 다른 사회구성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반목과 갈등을 불러 일으킨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오래 전부터 개신교의 선교는 적극적 활동을 넘어 지나치게 이기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소망교회 장로인 현 대통령의 권력을 등에 업은 것일까요? 종교편향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지자체장까지 편향적이니 제정일치 국가로 회귀하고 싶은 것일까요?

개신교 뿐만 아니라 종교 활동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부의 신자들이 그렇다는 말로 옹호하거나 이해하려 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 반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가 조화롭고 대다수가 이기적이라는 생각.

평안하고자 종교를 갖고서 싸우려고 하는 것은 종교의 세속화와 타락으로 설명될 것입니다.

* 기독교에는 천주교와 개신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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