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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알리, 12살 때 자전거도둑 때려주기 위해 권투 시작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1942년 1월 17일 ~ )

미국의 권투선수, 1942년 1월17일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났다.

흑백갈등이 첨예했던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에 거침없이 저항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백인 사회에 적대감을
표출하는 데에 망설임이 없었고 ,블랙 무슬림에 가입하여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본명 캐시어스 마르셀러스
클레이 2세
를 '흑인노예'의 이름이라며 버리고 무하마드 알리가 되었다.

베트남전 징집영장 거부로 인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기는 등, 여러 사건들 이후 커다란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된 알리는 일약 흑인 이슬람교도들의 선구자이자 인종 차별이 공공연하게 행해졌던 당대 미국 백인
주류 사회에 반기를 든 흑인 저항 세력들의 영웅으로 부상했다.

열 두 살 때 자전거를 훔쳐간 도둑을 때려주기 위해 권투를 시작한 후, 아마추어 권투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충 여섯 번의 켄터키 골든 글러브 타이틀, 두 번의 네셔녈 골든 글러브 타이틀을 거머 쥐었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는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땄다. 그의 아마주어 전적은 105전 100승 5패였다.

1960년 첫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1963년까지 19전 19승 15KO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1964년 소니 리스턴을 7회 KO승으로 꺾고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지만 베트남 전쟁 당시 징집영장이
발부되자 "베트콩과 싸우느니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는 말을 남기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한
대가로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다.

그 사이 챔피언 벨트느느 '무패 철권'의 복서 조지 포먼에게 넘어갔고, 1974년 아프리카 중부 내륙의
자이르공화국(현 콩고민주공화국)의 킨샤사에서 '럼블 인 더 정글'이라 불리는 세기의 대결 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잠시 신예 리언 스핑크스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지만 리턴 매치에서 승리를 거둬 세 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통산 전적 61전 56승(37KO) 5패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고 1981년 은퇴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이 나올 정도로 가볍고 경쾌하며 빠른 몸놀림을 구사했던 알리
스타일의 권투는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고 묘사되었고, 심지어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98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로 임명, 1999년 BBC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세기의 스포츠맨'이 되었으며, 2005년 유엔 오토한 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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