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팔면 말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들의 수다 중에서 흥미로운 말을 들은 것이 있어 옮겨 봅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은 저와 같은 동호회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입니다. ======== 이하 퍼 온 글 =========== 이모 할머니께서 오셔서 그저께부터 능안말에 머물고 계십니다. 호적 상으로는 할머니가 93세이시고 이모 할머니는 두 살 아래인 91세이십니다. 이렇게 여러날을 함께 보내신 적이 아마 두 분 어렸을 때 말고는 첨이라죠? 두 분들 이야기의 주제는 한 마디로 회오리바람 속에서 널을 뛰는 격입니다. 먼저 보낸 자제분들 이야기 하시며 눈물 짓다가 갑자기 일본 순사가 어쨌더라 뒷동네 아무개가 저쨌더라 웃다가 언성 높여 싸우다가 어디에 산이 없어졌느니 개천이 사라졌느니 사십 이삼년 전에 뉘집에 꿔준 보리 서말을 결국 못받았느니 읍내에 계란 팔러 산너머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