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향

다시 한 번 고향으로 2005.05.30 지난 토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갔다. -------------------------------------------------------------------------- 몇 일이나 되었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이냐! 저번 주 화요일 쯤부터 담배를 안 피웠다. 장거리를 타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다. 계획은 새벽 5시경에 출발하여 12시 전에 집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회사도 일찍 끝나고 집에서 조금 마셨다. 거사(?)를 치루기 위한 전날 밤인지라 반병 정도만 마셨다. 가방을 꾸려 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깨니 7시, 많이 피곤하다. 그렇게 여러 번 깨다 자다를 반복하다 11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를 타고 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고민.. 더보기
고향 지금 제가 마음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과 고향집. 고향집에는 부모님 두 분만 생활하고 계십니다. 시골 분들이 다 그렇듯이 부모님도 약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십니다. 진통제가 일반적일 것입니다. 젊어서 말 그대로 뼈빠지게 일만 하시다 자식들은 도시로 떠나 보내고 이제 남은 것은 쇠약해진 몸과 마음 뿐입니다. 한걸음 떼는 것도 힘들어 하시고 낙이라야 자손들 보는 것이 가장 크시겠지요. 오랜만에 고향집에 다녀 왔습니다. 아버지 아프신 거야 오래여서 20년이 넘었고 어머니도 점점 큰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얼마 전에는 손가락을 크게 다쳐 불편하시고 무릎과 허리의 고통도 오래되었습니다. 허리는 수술도 하셨지만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고. 아버지는 만성폐질환에 베체트씨병이라서 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