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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연날리기 이 곳은 한강 북단의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사이입니다. 전에는 반포 쪽에서도 날렸는데 강변 꾸민다고 나무를 심는 바람에 이 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200명 정도가 활동하신다고 하고요. 연실은 회원 중에 실을 만드시는 분이 있어 오랜 연구 끝에 연싸움 전용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 표면이 사포 800방에 해당하는 정도로 거칠다고 합니다. 실톱이라고 보면 되겠죠. 다른 실에 톱질하듯 하면 바로 잘립니다. 연 하나를 만드는데 4시간이 걸린답니다. 여지껏 본 방패연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수준에 따라 연살을 다르게 깎는다고 합니다. http://cafe.daum.net/yeonssaum 한국연날리기보존회 더보기
30년 만에 연을 만들다. 어려서 이맘때 쯤이면 아이들은 연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살은 대나무로만 했는데 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장 난 비닐 우산도 훌륭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재료를 구하면 낫으로 다듬었습니다. 일정한 폭으로 얇게 지금 기억이 났는데 처음의 연은 당시 연매니아였던 사촌형이 부모님의 부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직접 연을 만들었습니다. 나를 포함하여 동네 아이들이 만드는 연은 거의 다 방패연이었습니다. 대부분 방패연 이외에는 만들 줄을 몰랐습니다. 가오리연 같은 경우는 만들기가 더 쉬운데도 불구하고. 꼬리는 거의 대부분 다 붙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심을 제대로 맞추어 만들지 못하니 꼬리가 없으면 연은 사정없이 돌다 땅에 곤두박질 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만든 연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