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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유

어제는 어린이날.

오래 전 기록을 옮깁니다.

어린이날!

나 하곤 이제, 아니 아직도 상관 없는 날이다.



2004.05.06

 

<바라산 정상>


눈을 뜨니 여덟시. 으음..모락산..그리곤 다시 잤다.
최근에 업무 때문인지 늦잠이 잦다.

점심 쯤에 집을 나섰다.
계원예대 지나 보리밥촌 지나 자전거 끌고 고개를 넘어 백운 저수지까지 갔다.
오른쪽으로 돌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마을로 들어갔다.
자전거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길떠돌기.
마을 뒤 산에 임도가 나 있었다. 무작정 올라갔는데 예상보다 길었다.
임도가 끝나고 끌고 올라갔는데 산 중턱 쯤에 갑자기 임도가 나타났다.
이 길은 어디와 이어질지 기대와 함께 왼쪽으로 임도가 끝날 때까지 갔다.
인적이 드문 그 곳에 가족이 나들이 나와 있었다. 이후부터는 끌고 정상까지 갔다.
위 사진은 정상에서 찍은 것이다.

등산객이 거의 없어 산 속에 혼자였고 높은 나무 위를 지나는 바람에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다.
내려 올 때는 산 중턱부터 임도로만 내려왔는데 아까의 삼거리와 만나는 길이었다.
자전거로 산에서 등산로를 따라 간 건 처음인데 산 타는 거 재밌다던데 힘만 들었다.
아직 하수라서 그런가.
백운 저수지 제방에 서니 올랐던 산이 보인다. 근처에서 제일 높다.

그리고 공동묘지 길 넘어 분당에 갔다.
안양쪽으로 넘어 오는 분들이 여럿이었는데
정상에서 한 분과 가볍게 인사하고 지나쳤다.
분당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밤 8시가 넘어 되돌아 왔다.
거의 아홉 시간 동안 자전거와 함께 했다.
아직까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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