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미국의 중국 잡아먹기 전략

퍼온 것을 다시 퍼온 것인데 출처는 아쉽게도 모른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고 읽어 보면 될 듯.
이 글이 옮겨진 것은 2007년 9월이므로 당연히 그 이전에 작성된 것이다.
----------------------------------------------------------------------------------------
세상은 돌고 돈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가을 뒤에 겨울이 오듯이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

누구나 인생에서 3회 정도의 대운(大運)이 찾아오지만 그 운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흥청망청하다가 수성(守成)에 실패하게 된다.

세상에 영원한 부귀도 영원한 권력도 없다는 것을 이상하게도 40세 미만에서는 잘 깨달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라의 운도 변한다.

문제는 나라의 대운이 찾아왔을 때 얼마나 그 운을 잘 보존해내어 힘든 날에 대한 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이 편할 수도 있고 또한 불행해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정말 위대한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인류를 위해 뭘 그렇게 잘해서 위대한 것은 아니다.

각계 각층의 씽크탱크가 미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걱정한다.

10년 이후 100년 이후이후의 장래를 걱정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오늘 날의 미국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나라라는 것이다.




오늘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인 탐구를 해보자.




------------------




중국은 최근 십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자리 수의 강력한 경제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1994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소련의 붕괴와 동구권의 사실상의 해체로 인해 무역은 정체되고 경제는 붕괴 위기에 있었다.




1991년 미국이 놓은 덫에 걸린 구소련은 자멸했다.




그 이전 냉전체제하에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서로 대립을 하고 있어 세계는 양분되어 있었고 각각의 체제하에서만 제한된 무역이 고작이었다.

소위 세계화가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었다.




소련과 동구권의 나라들과 무역을 해서 먹고 살던 중국이 그들의 무역 상대국들이 망하거나 사라져갔던 1990년대의 중국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재미있게도 그 위기에서 중국을 구원한 것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즉시 탈진한 중국의 경제에 수혈을 시작했다.

연안지역에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규제를 완화했다.

그리고 자본시장을 개방하도록 요구했던 것이다.




사실 미국의 목적은 중국이라는 땅덩어리를 공산세계에서 떼어내어 미국의 체제하에 두려는 계산이었다.

이때 덩샤오핑은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치 미국에 협력하는 척 하면서 실리를 취했다.




정말 중국 사람들은 속을 모르겠다.

처음에는 미국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저잣거리에서 미국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 다니더니만 지금은 미국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초 강자로 다시 태어났다. 한신 대장군 처럼 말이다.




고개를 숙인 대가는 상당히 컸다.

사지(死地)에서 겨우 헤메이던 중국은 감히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되었고 이에 미국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태양은 두 개일 수 없다.

감히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을 미국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고 결국 그들 손에 의해 살려낸 중국을 다시 죽이기로 결정을 한다.




하지만 중국을 죽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계산된 준비 작업이 필요했다.




죽이기는 죽이되 미국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한꺼번에 털어 버리고 나서 죽이기로 결심한다.

즉, 미국의 고민쓰레기를 중국에 쓸어 넣고 죽이는 것이다.




미국의 고민이 무얼까? 당연히 경상수지 적자다.




그럼 본격적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풀어보자.




제일 먼저 미국은 중국의 붕괴를 위해 소련식 해법을 구사하려 했다.

즉, 루블화에 개입을 해서 루블화를 붕괴시키고 또한 주변에 많은 소위 소비에트 연방의 부속국가들을 독립시켜 안으로 밖으로 혼란스럽게 해서 자멸하게 만드는 방안이었다.

구 소련이 그랬듯이 몸집이 큰 나라들은 그 나름대로의 약점이 바로 다민족국가라는 점이다.

국가라는 울타리가 있지만 사실 그들은 건성으로 충성을 할 뿐 사실 누가 주인이 되던 바뀌던 그게 그렇게 속상할 정도로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중국도 회교도들이 주로 모여살고 있는 위구르 자치구나 50년동안 독립을 외치고 있는 티벳문제, 남쪽에 장족과 묘족과 더불어 각종 사교집단도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실 지금도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는 파룬궁도 필요 이상으로 탄압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 과거에도 그런 종교집단으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적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제 2의 마오쩌뚱과 같은 인물이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바로 가장 결정적인 결점은 바로 몸집이 필요 이상을 크다는 태생적인 결함이다.




과거에 중국은 거대제국을 오랜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마천이 쓴 사기의 “오제본기”에서 모든 인간의 근본은 황제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마치 모태신앙처럼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중국에게는 황제가 없다. 당연히 그들이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와 충성을 할만한 대상도 없다.

즉, 지금의 중국이 구 소련과 전혀 다르지 않은 상황이란 것이다.




미국도 91년 소련을 붕괴시켰을 때 소수민족을 움직였다. 갖은 무기를 대주고 돈을 주고 소련에 맞서게 했다.

소수 민족은 항상 지배 민족에게 탄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간질을 통해 혼란을 야기시킬 수가 있었고 소련에서 미국의 전략은 적중했었다.

소련과 굳이 총질을 서로 해대지는 않았지만 대리전쟁을 통해 미국은 구소련을 붕괴시킬 수 있었다.




장기판과 같은 것이 국가간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미국이 친 “장군”을 중국이 “멍군” 하고 받아쳤다.

중국은 즉각 반민족 분열법으로 무장을 하고 외환페그제를 선택함으로서 미국의 비수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미국이 친 함정을 모두 벗어나는 듯이 보였다.

위안화에 개입하려 한 것을 페그제로 벗어나는 듯이 보였고 분열을 위한 공작은 강압적인 반민족 분열법으로 결속을 했다.




하지만...미국은 다시 다음 수에서 “장군”을 외친다.




중국이 그토록 믿고 있었던 외환페그제가 오히려 중국을 피할 수 없는 외통수로 몰고 간 것이다.

미국이 외통으로 몰아가는 소위 “몰이수”에 중국이 당한 것이다.

과거 동남아시아를 외환위기로 몰았던 것 역시 외환페그제로부터 왔던 약점이 드러난 것이었다.




지난 주 태국의 사태를 보면 미국이 중국에게 하는 압박을 대충 예측할 수 있다.

태국의 사태가 왜 왔었는가?

외환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공격책은 자본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즉 자유롭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 외환이 집중되게 된다면 상당히 큰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

자본이 집중이 되면 당연히 실효환율과 고시환율간에 괴리가 커지게 된다.

태국의 예를 다시 들면...

자본은 집중이 되어 그것을 환전해 주는 과정에서 외환이 급격하게 들어오면 당연히 단기 외채는 커지고 바트화의 가치는 급등하게 된다.

하지만 바트화의 실효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명목환율만 급등하는 것이다.




우리도 지금 원화가치가 엔화자금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해 3%정도 원화가 고평가된 상태라고 한다. 이처럼 자율환율제 안에서도 고평가가 나오는데 고정환율이라면 그 상태가 더욱 심각할 것이다.

지난 97년 태국의 바트와 위기에도 집중되던 자본이 바트화의 급등을 가져왔었고 96년 말 실효환율과 명목환율의 괴리도가 15% 이상 벌어지는 상황에서 96년도 11월과 97년도 2월, 5월에 각각 환투기세력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이 바로 바트화의 붕괴로 이어졌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즉, 과거 역사를 통해 외환페그제를 시행했던 나라들은 자본이 집중되고...그 나라 화폐의 가치가 높아지고...그 과정에서 버블이 생기고...그리고 화폐가치가 폭락을 하는 악순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주 가까운 역사를 통해서도 페그제를 활용하고 있는 나라에는 자본을 집중시키면 간단하게 무너뜨릴 수가 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자본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쉽게 말하면 회사에서 무능한 사람을 오히려 승진시켜서 퇴사시키는 방법과 흡사하다.

즉 엄청난 무역 흑자를 만들고 그 흑자로 인해 오히려 무역 적자를 앞당기게 된다.




여러분들은 중국투자 설명회라는 것을 자주 접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이 투자가 유망하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을 것이다.

하긴 중국의 주가도 실질적으로 올라간다. 그것도 많이 올라간다.




사람들에게 중국이 유망하다고 투자하라고 한다.

제법 그럴 듯하게 설명을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가 바로 중국이 위안화에 대한 정책을 곧 유연하게 할 것이고 그럴 경우 위안화의 가치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정말 누구도 위안화가 앞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이다.




그 나라의 화폐가치가 높아진다는데 누구라도 중국에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중국 경제는 해외의 자금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누구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 중국은 너무도 과도하게 들어오고 있는 해외자금으로 인해 상당한 위기에 몰려 있다. 과거의 태국처럼 말이다.




만약...




위안화가 정말 좀 더 급격한 평가절상이 된다면 어찌될까?




지금 중국은 상당한 무역 흑자국이다. 위안화가 갑자기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면 중국은 무역 흑자국이 될 수 없다. 당장 무역 적자국이 될 것이다.

또한 중국에 들어와 있는 자금들은 이제 일제히 중국을 떠날 것이다. 자본수지가 악화되면서 중국의 화폐가치는 오히려 급격한 하락을 한다.

중국은 흑자국에서 돌연 적자국으로 변화되면서 이제 달러화를 사는 것이 아니라 위안화를 사야만 한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가?




지금 해외 자금이 중국에 몰리는 것이 왜 몰린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에 있을 수 있는 위안화의 가치 상승을 바라고 있음이다.

가치가 이미 다 올랐다고 생각한다면 결코 자금은 중국에 머물지 않는다.

다른 나라를 찾아간다.

흔히 우리네 주식시장에서도 재료가 생기기 전에 주가가 상승을 해서 재료가 노출이 되면 오히려 주가가 이익실현 물량으로 인해 매도세가 많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 그럼 다시 1990년대로 돌아가보자.

당시 미국은 일본에게 중국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했었다.

지금은 오히려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북경 올림픽과 상하이 만국 박람회를 위한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급 성장에 의한 소비 증가로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상까지 겹치게 되면서 점차 무역 흑자국에서 무역 적자국으로 전환될 것이다. 고소득층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그들을 위한 소비재의 수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럼...한가지를 더 살펴보자. 우리가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이던가?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에 대한 투자를 권했던 것은 2004년 이후였다.

그렇지 않은가?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그 이전에 중국에 대한 투자를 한 사람이 있는가?

마치 세력들이 털어내기 직전에 재료를 사방에 뿌려대서 개인들로 하여금 그 종목의 물량을 받아내게 할 때 처럼 최근 유난히 많은 중국관련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렇다...




이미 미국은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놀랍게도 이미 미국은 중국에서 막대한 이익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새롭게 본국 투자법이라는 것이 생겼다.

2004년 10월 13일 미국의회는 2005년 말까지 해외 자회사의 이익. 배당금. 잉여자금등을 미국 본국으로 송금하면 통상 35%의 법인세를 5.25%로 인하해 주는 법률에 대한 발의를 했다.




다시 말해서 이미 중국을 쓰러뜨린 이후에 대비하고 자금을 빼 돌리기 시작을 한 것이다.




잠시 본국투자법에 대해 알아보자.

본국 투자법은 세율을 조세면제국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으로 해외에 있는 자금을 미 본국으로 환수할 목적으로 시행 되었다.

세금 감면의 혜택을 받으려면 2005년 중에 본국으로 송금해야 하므로 중국 투자로 얻은 이익은 잇달아 미국으로 송금 되었다.

송금이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되었다.

헉! 그럼 왜 아직도 중국이 멀쩡한 걸까?




이유가 있다.




서두에서 거론했었던 아주 중요한 것을 위해 미국은 중국의 사망 시기를 좀 늦추어야만 했다.

미국의 고민거리인 경상적자를 좀 떨어내야 한다.

즉, 미국이 안고 있는 엄청난 적자라는 고민덩어리를 안고 중국이 죽어준다면 미국은 달러팍스리움을 유지하면서 또 한세기 정도 절대패권을 유지하며 살 수가 있다.




그야말로 일석 이조의 전략인 것이다.




지금 만약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한꺼번에 자본을 빼내면 이미 거품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국경제는 단숨에 붕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국이 빼낸 자금에 상당하는 자금을 어딘가에서 채워 줘야 한다.

여기에 일본의 자금이 수혈되었다.

이 때문에 다케나카 대신을 통해 일본은행의 불량채권 처리 기한을 2005년 4월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 기한 전인 2004년 10월에 일본은행들은 BIS를 충족시켜 국제업무를 볼수 있을 만큼 자기자본비율을 올렸다.

이렇게 해서 미국이 중국에서 회수한 자금의 빈자리에 일본의 자금을 유입시켜 채워 넣는데 성공했다.




엔화의 역할에 대해 마치 도깨비 도로의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다.

즉, 미국은 일본에 의한 막강한 채권의 발행을 통해 중국에 대한 자본집중이라는 전략을 수행함에 선봉에 서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미국은 중국이 언제든지 붕괴된다고 해도 손해볼 것이 없다.

대신 일본이라는 똘마니와 한국 등 금융에 대한 지식이 낮은 국가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약육강식의 금융시장에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뭐랄 수는 없다.

살기 위해 먹는데 누가 뭐라겠는가? 오히려 잘못된 부분을 찾으라면 우리에게 일차적인 잘못이 있는 것이다.


그럼 중국은 미국의 칼질을 견디어 낼 가능성이 있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만큼경제적 체력이 견실해 보이는가?

물론 미국이 설정해놓은 경제특구들은 상상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어느 도시에 가면 이게 중국인지 유럽의 선진국인지가 구분이 안될 정도다.

하지만 해안 지대를 통한 지엽적인 성장만이 보일 뿐 아직 시골에 가면 대다수의 영세민들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싸우고 있다. 오히려 극한의 빈부의 격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약점에 노출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사실 중국이 누구로부터 공격을 받는다고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사람들이 중국 내부에 더 많다.

필자가 보기에 중국은 미국의 경제적 공격에 대항할 힘이 없다.




강대국과 약소국과의 전쟁은 피를 보지만, 강대국과의 전쟁은 이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더 많다.

지금 중국은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의해 목이 조여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라는 대단한 나라의 계획은 그동안 일본에 은행과 우체국에서 잠자고 있던 800조엔 이상되는 일본사람들의 예금이 중국에 투자하게 했고 그 결과 중국 경제의 거품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게 되었다.

일본 뿐이랴? 일본이 앞장을 서고 있고 그 외 한국 등지에서 조성된 각종 펀드를 통해 소집된 국제 자금이 속속 지금도 중국을 향해 가고 있다. 그것도 단지 언론만을 움직여서 자발적인 투자를 하게끔했다.




이미 거품화 조짐이 상당히 진전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제자금이 유입 되었기 때문에 중국은 최근 더더욱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은 너희 거품이 너무 커서 터질 우려가 있다고 양미간을 찡그리면서 걱정을 하는 척 한다.




우리 경제도 수년간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데 당장은 중국경제의 거품에 의한 수요의 증대로 우리네 경제는 사상 초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이미 우리네 경제는 미국으로부터 탈피해서 중국화 되고 있다.

홍콩을 포함한 대 중화권 수출이 전체 수출의 30%를 넘어서고 있고 저체 GDP의 15%가 중국으로부터 창출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더 없이 좋은 호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향후 수년 안에 찾아 올 엄청난 파국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조금 더 깊이 미국의 전략을 들여다보자.




그럼 왜 미국은 중국을 죽이려 했을까?

미국이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일까?

중국의 군사대국화?

아니다. 오히려 소비대국화가 두려운 것이다.

사실상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중국이 대단한 군사력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의 적수가 못된다.

미국의 군사 시스템은 중국의 모처에 숨어있는 미사일까지도 정확하게 요격을 해낼 수가 있다. 모든 것을 감안한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의 격차는 약 10:1 정도에 지나지 않아 아직 십수년 안에 이런 격차가 심각하게 줄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이 정말로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중국경제의 급성장과 더불어 커가고 있는 소비 대국화와 더불어 힘을 얻고 있는 <인민폐>이다.

미국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달러의 방위인 것이다. 전 세계에서 달러가 팔려 미국의 빚을 세계 여러 나라들이 갚아주길 원하고 있다.

소위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싶은 것이 미국의 꿈이다.

아무리 군사력이 출중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달러화가 붕괴될 경우 그들이 받는 타격은 상상이상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미국의 생명줄인 달러가 지금 중국의 급성장에 의해 위험에 봉착해 있다. 대 중국 적자의 증가가 달러의 위기를 초래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위안화 절상을 요구 한다고 하지만 내심은 오히려 정반대다.

미국은 외환정책이 무역적자절감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85년도에 있었던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는 2년 동안에 달러에 비해 무려 2배정도 올랐고 5년 동안 상승률은 3배에 달했지만 대미 무역적자를 줄여보겠노라고 시작한 플라자 협의는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5년간 3배라면 잘 감이 안잡힐 것이다.

좀 더 이해가 쉽게 우리나라로 적용을 해보면 1000원하던 원달러 환율이 5년만에 300원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당연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줄고 수입이 급중할 것 같지만 세상은 그리 이론적으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85년부터 87년까지 오히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1.5배 증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유동성 합의였던 루브르 합의가 아니었던가?




이미 시행착오를 통해 알 만큼 아는 미국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중국에게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한다.

그것은 미국이 결정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바보들도 아니고 지난 25년전에 이미 실패한 정책을 알면서 왜 그렇게 주장을 하겠는가?

결코 중국 인민폐의 평가 절상이 이루어 진다해도 미국의 대중국적자는 줄지 않는데도 미국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민폐의 평가 절상을 끊임 업이 요구했다.

왜일까...

지금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민폐가 너무 싼 것이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를 초래한 것이라는 거짓정보를 그대로 믿고 있다.


정말 중국이 더 늦지 않게(사실은 늦었다)변동환율제를 시행했덨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중국은 살고 미국은 죽었을 것이다.

지금은 고정환율제라서 실효환율과 고시환율의 격차를 극복하고자 힘 닿는대로 달러화를 사고 있다.

하지만 변동환율제는 당장 달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당연히 당장은 위안화가 급변함으로서의 손실을 잠시동안 봐야하지만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쪽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었다.

달러화를 사야만 하는 의무감이 사라지는 중국은 지난 2001년 11월의 사담 후세인이나 바로 얼마전 이란의 아흐마디 네자드 대통령처럼 원유거개를 포함한 모든 무역거래를 유로화로 하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었다.

팍스 달러리움의 시대는 곧장 막을 내릴 수도 있었던 것이다.




미국이 입만 열면 인민폐를 올려라 변동 환율제를 해라 하지만...

본심은 정반대로 인민폐의 변동환율제를 반드시 막아야 했었던 것이다.


자...그럼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계속 늘면 미국은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여 적자를 메워야 한다. 구매자가 없는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달러는 폭락한다. 그러므로 미국은 미국을 대신해서 미국의 국채를 사줄 사람이 필요했다. 과거 일본이 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일본은 똘마니이지만 중국은 똘마니가 될 수 없다.

일본은 죽일 필요가 없지만 중국은 미국의 고뇌를 떠 않고 죽어 주어야만 했다.




역설적으로 미국은 중국이 미 국채를 사도록 하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위안화의 평가 절상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그리되면 미국이 죽을 판인데 미국은 자신들의 약점을 가지고 오히려 중국을 공략했다.

이는 마치 제갈공명의 공성계와 같다.

완전히 포위된 제갈공명은 오히려 성문을 크게 열고 늙은 병사만으로 배치를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오히려 천하의 제갈공명이 다른 전략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결국은 함부로 쳐들어 갈 수가 없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미국의 전략을 여전히 그대로 믿고 있다.

그래서 위안화에 대한 페그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오히려 믿고 있다. 만날 때마다 위안화 평가절상을 주장을 하니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면 안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




미국은 마치 겉으로는 고통스러워 하는 척 하면서 천천히 그들의 목적을 이루어 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중국 인민폐의평가절상을 요구하는 속에서 중국 통화당국이 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에 대한 매입이었다. 중국은 통화의 변동폭의 범위 내에서 시장에서 달러를 계속 사들임으로서 실질적인 연계환율제도(외환페그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환율 개입으로 쌓인 달러로 미 국채를 산다.

이 싸이클을 유지함으로서 달러의 안정성이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이 거대한 폭탄이 터지는 시기를 예측해보자.




개별종목에 대한 작전을 할 때 세력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일단 매집한다.

그리고 A 팀 B 팀 C 팀 등으로 팀을 구성한다.

일본에서 한 참을 유행했었던 “오재미돌리기” 를 통해 주가를 강제로 올린다.

이 구간에서 거래량은 엄청 터진다.




A 팀이 던지는 물량을 B 팀이 받는다.

B 팀이 던지는 물량을 C 팀이 받게 된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고점에 다다르면 매스컴을 이용하거나 소위 모병관들을 이용해서 루머를 은밀하게 퍼뜨린다.




이런 시스템으로 볼 때 이제 거의 중국은 루머를 퍼뜨리는 단계에 있고 상당이 고점에 임박했음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국가간에 작전은 파동이 크다.




적어도....아무리 적어도 2011~2013년까지는 터지지 않을 것이다...그보다 아무리 앞당겨 진다고 해도 2008년 이내에는 결코 거품은 터지지 않을 것이다.




그 증거를 대보자.




얼마전에 중국에 벤버냉키 헨리폴슨 등 미국의 스타급 경제각료가 총출동했다.

그것도 딱 FOMC 회의에 맞추어 그랬다.

이는 미국이 상당히 중요한 제안을 중국에 했음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지난 87년 2월 미국은 일본과 독일에게 루브르 협의를 제안했다.

그것은 미국이 그랬던 것 처럼 너희들도 소비를 늘려야만 한다는 소위 유동성 합의였다. 그 이후 일본의 나카소네 수상은 직접 미국의 성조기가 그려 있는 넥타이를 구매하는 장면을 공중파 방송을 통해 뿌려대며 소비를 촉진시킨 바 있다.




그 때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미국의 경상적자가 실제로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즉, 환율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유동성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매년 적자가 줄어들어 92년에는 살짝 흑자로 돌아서기도 했었다.




이제 알겠는가?




미국은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에게 자신들의 빚을 떠 넘길 차례가 된다.

이미 일본의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우고 미국은 일본의 등 뒤로 숨어 있어 중국이 미국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즉 일이 좀 잘못되더라도 미국이 피해를 볼 일은 이미 없다.

이제 미국은 얼굴에 승자의 미소를 띠고 2차 전략을 시행하면 된다.




얼마 전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런 말을 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간의 심각한 무역 불균형의 해결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지 않고 중국의 수입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제부터 중국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과거 87년 2월 일본이 그랬었던 것처럼 중국은 자국의 소비를 부양시킬 것이다.

87년에 시작된 루브르 합의는 92년도까지 약 5년간 미국의 경상적자를 줄였다.

물론 중국의 엄청난 소비시장의 확대는 우리나라에게는 향후 5~7년간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부양의 효과를 부여할 것이다.







그럼 중국에 대해 그리고 위안화에 대해 결론을 내려보자.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은 중국을 단번에 사지로 몰 수 있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이 급격하게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이 미국의 경상적자를 털어줄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분위기만 조성을 하면서 중국의 위안화가 조만간 평가절상 될 것과 같은 착각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게 될 것이다.




이번 태국 사태를 통해 중국은 한 번 더 자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 위안화를 변동환율제로 돌리게 되면 과거 태국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모른다고 한다면 미국은 또 다른 작은 나라를 금융으로 공격을 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결코 달러화를 배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며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미국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자국의 소비를 늘리는데 주력을 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엔진이 켜지는 것이다.

이제 향후 5~7년간 중국의 막강한 소비엔진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에너지를 부여하게 될 공산이 크다.




2007년 이후 중국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가변적이다.

가급적이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권한다.

특히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와 같이 환금성이 다소 떨어지는 투자는 가급적 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만 대 중국 투자펀드 등은 폐쇄형보다는 언제든지 현금화 시킬 수 있다면 향후 수년간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혹시...언제라도 중국이 환율폐그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을 선택하는 날이 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