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draft)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끌기" 정도.
업계(?)말로 "피빨기"
앞사람의 뒤에서 바짝 붙어 가면 공기 저항이 줄어 들어서 좀 더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탈 때 30cm 뒤에 붙어 가면 30% 정도 힘이 덜 듭니다.
세 사람이 타면 맨 뒷사람은 30% 이상 힘이 덜 듭니다.
앞자전거와의 간격이 멀어진다면 이 효과는 떨어집니다.
앞에 가는 사람도 뒤에서 누군가 붙어 온다면 최대 몇 % 정도 힘이 덜 듭니다.
뒷사람이 몸집이 비슷하거나 커야 합니다.
뒷사람의 몸집이 작으면 효과가 없거나 떨어집니다.
자전거를 탈 때 앞쪽에서는 공기가 압축되면서 저항이 되고
뒷쪽에서는 와류가 형성되어(압력이 낮아짐) 당기는 힘이 발생합니다.
뒤에서 누군가 붙어 오면 이 와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저항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등쪽의 공기압이 낮으므로서 저항이 생기는 이유는
"유체(공기)는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물리 현상 때문입니다.
이것이 베르누이의 정리로 기억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앞쪽은 압력이 높고 뒤쪽은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습니다.
그래서 미세하지만 몸이 뒤로 당겨지는 힘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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