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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4대강, 하천경작 면적 - 채소값 폭등의 원인?

최근 채소값이 폭등했습니다.
이러면 힘들어지는 것은 돈 없는 사람들이죠.
고기와 채소가 모두 비싸니 먹고 살기 힘들어집니다.

채소값의 폭등 원인이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 공급부족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경작지 감소에 의한 공급부족의 원인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는 흔하지는 않지만 여러 번 있었지요.
그러면 채소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요
그럼에도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이렇게까지 올라간 적은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원인을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어떠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쌀은 항상 대풍이라는 기사가 났고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기후 이외에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경작지 감소도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2009년 5월 말 현재
4대강 사업에 편입되는 경작지 면적은 5952만㎡(=18,036,364평)
이 중 80.6%인 4767만㎡(=14,436,364평)가 하천 내 경작지.
(출처 : 커뮤니티 게시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2010년9월26일 공개한 ‘4대강 사업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7월 내놓은 마스터플랜에서 예상한 토지 보상지역 1만7750㏊ (177,500,000㎡ = 53,693,750평)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9270251165&code=910100)

위의 글은 경작면적이고 아래 글은 보상토지면적입니다.
여의도 면적 : 8.48k㎡(=8,480,000㎡=2,540,000평), 하천내 경작지는 여의도 면적의 5.7배.
보상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21배.

4대강 공사로 배추 수확을 포기했다는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53025&CMPT_CD=P0000


위 기사에 나온 배추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따로 파악해보아야겠지요.
하지만 이상기후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또한 이상기후와 경작면적의 감소로 인해 다른 채소값이 오르니 덩달아 뛰었을 수도 있겠고
경작지가 줄면서 배추나 무우를 심을 곳에 예전과 다른 채소가 심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기후와 4대강 사업을 빌미로 중간 상인들이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가격통제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공급량이 10% 부족하면 가격은 2배 높아진다고 하죠.

이유야 어쨌든 돈 없는 사람들이 살기 힘든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급한 것은 사람이 배부르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 것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정부에서 할 일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