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을 다시 옮깁니다.
"현 '주류 사학'뿌리는 일제 식민사관"…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우리나라 역사 분야에서 권력을 형성하는 사상은 두 부류입니다. 조선 노론사관과 일제 식민사관이죠.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봤을 때 해방 직후 역사관은 한번쯤 재검토되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일제 식민사관을 펼친 조선사편수회의 인물들과 이론들이 이병도 씨에게 그대로 계승됐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주류 사학을 이루는 뿌리가 되었죠. 여태껏 이 같은 식민사관에 반발하는 이가 있으면 재야란 딱지를 붙여 배척했습니다. 재야 사학자란 역사가 전공이 아니면서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저는 한국사로 박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심지어 단국대 윤내현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역사 학위까지 받았는데도 강단의 재야 사학자라 헐뜯습니다. 주류 사학계의 시각은 일종의 파시즘이죠. 이 같은 시각은 이제 구시대적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 12, 13위 경제대국이니만큼 그에 걸맞은 역사 역량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사에서 가장 논란거리 중 하나가 한사군 위치에 대한 것입니다. 한사군의 핵심이었던 낙랑군에 대해 주류 사학계는 한반도에 있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소장님은 만주 서쪽(요동)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확신하는데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한사군 요동 위치설에 대한 이론은 조선시대부터 줄기차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박지원 등 조선시대 실학자들은 낙랑군 위치가 만주에 있었다고 제기해왔고 독립운동을 펼쳤던 역사학자들도 줄기차게 만주 서쪽에 있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 조선사편수회에서 낙랑군 위치를 한반도로 못박았고 그러한 주장이 현재까지 계속되는 겁니다. 낙랑군 위치가 ‘요동이냐, 한반도이냐’ 하는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한사군이 설치됐던 당시와 가까운 시대에 편찬된 한서나 후한서 등의 역사서를 조사해야 합니다.
역사서에서는 낙랑군이 만리장성 끝과 갈석산 인근에 위치했다고 전하는데 이는 만주 서쪽에 위치한 지역이죠. 하지만 조선사편수회에서 낙랑군 위치를 황해도 수안으로 비정했고 이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만리장성이 한반도까지 축조됐고 갈석산을 황해도 봉황산이라 끼워 맞춥니다. 이를 이병도 씨가 그대로 이었고 지금까지 주류 사학계의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죠.
식민사관 [植民史觀]
일제가 한국침략과 식민지배의 학문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조작해낸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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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교과과정 중 국사를 선택과목을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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