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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유

설렁설렁 학의천 그리고~~ 2004.06.21 어제 저녁 무렵 비도 잠시 그치고 길도 조금 말라서 집을 나선다. 물론 자전거 타고. 학의천에 내려 서니 많은 이들이 비 그치기를 기다렸는지 바글바글 하다. 나도 그 대열에 낀다. 기온은 높고 습도도 높고. 땀내기 딱이었는데 속도 내기는 어렵다.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드물게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여기에 왜 자전거가 다니고 그러지!" 운전자 중에는 차도로 달리는 자전거를 괘씸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는데. 돌아 내려오는 길에 학의천 주차장에서 기운 차게 달려 오는 자전거가 보인다. 빨간 스페셜라이즈드 옷에 M5 타고 오는데 페달질이 멋지다. 낯이 익은데 하면서 슬쩍 쳐다 본다. 산아름 회원인 것 같은데..누구더라.... 카페에 들어 와 사진을 뒤지다 보니 아마.. 더보기
아~! 180km  2004.05.31 5월 29일, 산사님 공방에 가 회원 여럿이 대대적으로 도로용 타이어로 교체했다. 다음 날 있을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였다. 그래서 일찍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새벽. 5시에 눈을 떴다. 외부 자극(자명종..)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긴장했는지 이후로 여러 번 잠이 깨었다. 그러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6시 25분. 늦었다. 부리나케 준비하고 아침은 꼭 먹어야겠기에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 2개에 튀김우동 1 개를 먹었다. 인덕원에 있는 편의점에서 먹었는데 밤새 술 마신 사람들이 아직 거리에 남아 있었다. 늦어서 조금 마음이 급하다. 산사님 공방에 도착. 어! 문도 안 열려 있고 아무도 없다. 시간과 장소를 잘못 알고 있나? 다시 기억을 되뇌어 보지만 맞는데 하면서 시간을 확인한다.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