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보험사에서 앞다투어 판매했던 CI 보험이 어느 날 판매중지가 되었습니다.
손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손해율이 높아진 이유는 상품 개발시에 참고했던 발병률보다 높아졌기 때문이고요.
발병률이 높아진 이유는 진단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건강검진의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진단기술발달 및 건강검진 증가 ==> 진단률 증가 ==> 손해율 상승 ==> 판매중지
상품 개발 당시의 발병률보다 발병확률이 높아지면 보험사는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에서 고민한 결과가 1년/3년/5년만기 자동갱신 형태입니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보험료가 싸게 보이기도 합니다만 전 기간으로 보았을 때는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길어서 생략합니다.
만기되고 갱신될 때는 보험료가 증가합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질병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지고 인플레도 발생하며 의료수가도 상승하는데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5년만기 자동갱신의 형태가 도입된지 5년이 안 되어 아직 갱신보험료의 증감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일단 2-3년이 지난 시점에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이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범위 확대에 따른 환자부담금 감소와 보험금 지급 사유의 관리 강화에 따른 오남용 진단 및 치료 감소, 그리고 계약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건강관리의 생활화가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해마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증가할 것인데 위 하나 가지고 자동갱신담보의 갱신시 보험료를 판단할 수는 없겠습니다. 증가는 할텐데 그 정도가 관건입니다. 좀 더 조사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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