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은 내리막이 최고이고 극한의 고통은 오르막이 최고입니다.
재미는 내리막이 최고이고 성취감은 오르막이 최고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많은 이들에게 오르막은 과제입니다.
왜 그리 오르려 하고 빠르게 가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어느 등반가에게 산을 왜 오르냐 했더니 산이 거기 있어서 답했다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오르막을 빠르게 오르는 요령은 여러 가지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바침이 되어야겠지만 동일한 체력에서 좀 더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 중 한 가지가 체력안배입니다.
아주 당연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는 이는 의외로 드뭅니다.
짧은 언덕처럼 한 호흡으로 오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도전하는 대개의 오르막이라 하면 몇 km 이상입니다.
한 호흡으로 오를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중요합니다.
흔히 오르막에 진입할 때는 체력이 충분하여 힘차게 빠르게 패달질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얼마 못가 힘이 빠지면 그 때부터는 비척거리며 내릴까 말까, 내가 왜 이걸 타고 있나,
누구는 저리 빨리 가는데, 하는 온갖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내리고 싶지는 않죠.
이제는 이런 마음으로 오르막에 임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어느 사이클 코치가 한 말인데)
오르막을 오를 때는 올라갈수록 빨라져야 한다.
물론 알고 있는 길이어야 가능하겠죠. 오르막 구간을 나누고 그 구간에 따라 체력 안배를 하며 처음에는
천천히 오릅니다. 여럿이 타게 될 때 누군가 자신보다 빠르게 가더라도 함부로 따라가다가 페이스를
잃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오릅니다.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최대 힘으로 패달질 하는 것을 정상을 기준으로 몇 미터 전에 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향상되면 그 거리를 늘립니다.
예로 처음에는 정상에서 100 미터 전부터 전력질주를 했다면 이후에는 150 미터, 200 미터,....
이렇게 늘려 갑니다.
성취감도 더 크고 기록도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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