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silhouette)
실루엣은 사진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고 의류쪽에도 사용이 되는 것 같은데요 그 말의 어원은 이렇습니다.
이는 루이14세 시대에 초상화의 기법으로 창안된 것이다.
실루엣은 인명인데, 1750년 실루엣씨는 프랑스 재무장관에 임명이 된다.당시 프랑스는 국가재정이 파산 상태로 치닫고 있던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는 이 어려운 시기에 몇 가지 새로운 국세의 납세조칙을 만들어 한동안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그가 당시의 역경을 타개해 줄 것으로 알았으나 국가예산이 너무 심각한 결손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몇 가지 정부지불금의 지불을 늦추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어떤 것은 아예 무기한 지불정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일로 여론은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파산자'라 불렀으며, 그의 인기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 대중의 악의 있는 재치가 작용했다.
새로운 복장이 등장하여 유행하게 되는데, 주름이 없이 몸에 꼭끼는 외투와 주머니 없는 짧은 바지가 그것이다. 안주머니가 있으면 무엇하며, 이제는 거기에 넣을 돈도 한푼 없는데, 이 옷들은 실루엣式 복장이라고 별명이 붙여졌다.
누구의 입에서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재치에 의해서, 군중심리가 이에 호응하면서, 그림자로 된 형상에 지나지 않은 것을 실루엣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왕년의 눈부셨던 재무장관, 판단성 있고 사리에 밝았던 그 인물이 실상 알고 보면 그 자신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금의 이명박 정부가 떠 오릅니다. 죽지도 않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대통령이 되더니 죽지 않은 경제를 죽인 후에 살리려 하는지,... 정치적으로는 수 십년 전으로 회귀하고....파산정부에 실루엣정부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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