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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훈련

자전거 - 댄싱, 해머링

자전거에서 댄싱은 엉덩이를 들고 타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정확한 명칭은 해머링이라고 한다.
춤추는 것? 망치질?
관건은 패달에 몸무게를 싣는 것과 좌우로 리드미컬하게 무게를 이동하는가이다.

이 댄싱은 흔히 가속하거나 짧은 순간 전력질주할 때 사용되는 주행기술이다.
여기에도 요령이 있다.

우선 영상 하나.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댄싱 폼은 상체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위 영상에서 보듯이 머리와 어깨는 움직이지 않고 자전거를 좌우로 흔든다.
좌우로 최대 +ㅡ15cm 정도 이내에서 흔든다. 너무 많이 흔들면 비효율적이다.
상공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안장의 움직임이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오를 때의 모습처럼 보인다.

영상 둘


뚜르드프랑스 2008 마지막 구간 결승선이다.
패달질을 할 때 기준점은 안장과 엉덩이이다.
댄싱을 할 때는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지만 이 때도 패달질의 기준점은 엉덩이이다.
영상에서 엉덩이의 높이, 앞뒤 위치를 주의깊게 보면
높이는 안장에서 많이 들지 않는다.
높이는 다리에 몸무게를 싣고 패달을 당길 수 있어야 한다.
앞뒤 위치는 엉덩이가 아무리 앞쪽으로 나가더라도 안장 앞코를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평지 기준이며 오르막에서는 엉덩이가 조금 더 앞으로 가는 것이 좋다.)

영상을 다시 보면 댄싱하면서 RPM도 상당하다.
이 정도의 RPM을 나오게 하려면 상체가 흔들려서는 어렵다.
자전거를 흔드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고 힘이 덜 든다.

댄싱(해머링)을 처음 배우거나 자세를 교정하고자 한다면
처음에는 빨리 가지 말고 천천히 폼을 만들고
폼이 만들어지면 조금씩 힘을 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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