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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쌍용자동차, 어찌될 것인가?

쌍용자동차에 관련된 헤드라인 기사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피어 오른다.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지 여러 해 되었다.
상하이자동차의 표면적 입장은 장사가 잘 되지 않으니 현 상태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노조측의 입장은 기술만 유출해 가고 경영은 방만하게 해 놓고는 구조조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저런 식의 접근은 일반적이다. 쌍용차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가 기술력 확보일 것으로 본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정부를 압박했다. 철수할 수도 있다는 엄포를 놓은 것이다. 지금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 자동차 회사 하나가 쓰러지면 그 타격은 클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자세를 고치고 한국정부에 지원을 호소하였다.

그런데,

"쌍용차 노사가 자금난 타개 및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는 기사가 2008년 12월 29일 16:24 분에 연합뉴스에 떴고, 중국언론에 "상하이차, 쌍용차에서 철수 준비"란 기사가 같은 날 18:39분에 동일 언론사 홈피에 떴다.

상하이차와 쌍용차, 우리 정부 간에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지금 당장은 상하이차와 우리 정부의 줄다리기로 보인다. 어떻게 풀어 나갈지 사뭇 궁금하고 걱정스럽다.